맥주문화의 새로운 경험, 옥토버훼스트 , Beer Culture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가운데 맥주 종류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하지만, 맥주는 분류하는 사람들의 기호나 취향, 또는 각기 다르게 적용하는 기준 때문에 어떤 맥주가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혼동이 될 때도 많습니다.
보통 맥주를 대별하는 기준은 영국식(에일, 스타우트, 포터)과 독일식입니다.

이 두 가지 종류 중에서 수십 가지 종류가 파생됩니다. 여기서는 독일식 맥주를 종류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설명은 독일 맥주협회의 맥주 분류법에 따른 것입니다. 독일 맥주협회는 크게 세 가지, 즉 하면 발효 맥주 와 상면 발효 맥주 그리고 변형맥주로 구분합니다.

대분류 중분류 독일어 또는 영어 표기
하면 발효맥주 복비어 Bockbier
둥클레스 라거비어 Dunkles Lagerbier
엑스포트 Export(Dortmunder Export)
헬레스 라거비어 Helles Lagerbier
필스너 Pilsener
쉬바르쯔비어 Schwarzbier
상면 발효맥주 알트비어 Altbier
베를리너 바이세 Berliner Weisse
쾰쉬 Koelsch
바이젠복 Weizenbock
바이젠/바이스비어 Weissbier/Weizenbier
변형맥주 라이트비어 Leichtbier
알콜프라이에스비어 Alcoholfreiesbier
담프비어 Dampfbier
다이어트필스 Diaetpils
딩켈 Dinkel
아이스복 Eisbock
고제 Gose
아이스비어 Icebeer
크로이젠 Kraeusen
매르젠 Maerzen
필자토어 Pilsator
라우흐비어 Rauchbier
로겐비어 Roggenbier
제파흐트비어 Seefahrtbier
스페지알 Spezial
쉬타인비어 Steinbier




 BOCK(BIER)
영어로는 strong beer로 말 그대로 7% 이상의 알코올을 함유한 맥주를 지칭합니다. 색깔은 황금색부터 진한 갈색까지 다양한데, 독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색이 어두워집니다. 이 맥주는 계절에 따라 소비가 좌우되는 특징이 강해서 Maibock(=May bock, 5월 전후에 소비), Festbock(=Festival bock, 크리스마스 전후에 소비)의 종류가 탄생하였습니다.


 DUNKLES LAGERBIER
독일 남부지방에서 많이 소비되며 뮌헨 타입의 맥아를 사용하여 색깔이 어둡습니다.
쌉쌀한 맛은 덜한 반면에 맥아 향이 진합니다.


 EXPORT(Dortmunder Export)
밝은 색깔, 강한 맥아 향, 약간 높은 알코올 도수(약 5.5%)가 특징입니다. 도르트문트 지방을 중심으로 예전부터 발달하였는데, 그 당시 다른 지방이나 해외로도 수출하여 export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HELLES LAGERBIER
하면 발효 맥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며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라거 타입의 맥주입니다. 알코올도수는 4.5-5.5%이며 홉의 쌉쌀함보다 맥아 향이 강조된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산되는 맥주, 버드와이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PILS(ENER)
독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맥주로서 Helles Lagerbier보다 홉의 쌉쌀한 맛과 향이 더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Helles Lagerbier와 비슷하며,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SCHWARZBIER
볶은 맥아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흑(Schwarz)맥주입니다. 워낙 다양해서 맛의 특징을 꼬집어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보편적으로 약간의 캬라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약 5%입니다.



맥주를 발효할 때 상온에서 발효하는 효모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전통적으로 영국에서 이 공법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특정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맥주는 여전히 이 방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성이 강하며 지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상온에서 발효하는 효모는 활성이 좋고 발효 때 나오는 대사 산물로 특유의 향을 생산하여, 맥주의 맛과 향을 규정짓는 핵심 요소도 이 효모와 대사 산물입니다.

 ALT(BIER)
뒤셀도르프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된 이 맥주는 오랜 역사를 지녀 Alt(old) Bier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상면발효 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필스너비어보다는 덜 하지만 쌉쌀한 맛이 효모에서 나온 향과 조화를 이룹니다. 색깔은 약간 어둡고 알코올도수는 약 4.5-4.8%입니다.


 BERLINER WEISSE
수도 베를린과 그 주변지역에서 주로 소비되는 이 맥주는 약간 탁한 색을 띄며 상쾌한 맛과 함께 신맛이 특징입니다. 약 2.8%의 알코올을 함유하며 보리맥아와 더불어 밀맥아를 섞어 제조되었습니다. 주로 산딸기 시럽을 넣어 마시는데,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KOELSCH
쾰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이 맥주는 이름 자체가 맥주 종류에 포함된다기보다는 (법적으로 허용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우리나라의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발효 방식만 상면발효일 뿐 Helles Lagerbier와 성격이 비슷합니다.


 WEIZENBOCK / WEIZENDOPPELBOCK
복비어처럼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밀 맥아를 사용하여 상면 발효시켰다는 점이 다릅니다.


 WEIZENBIER / WEISSBIER
독일 남부지방, 특히 바이에른 주를 중심으로 널리 알려진 이 맥주는 밀 맥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밀맥주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바이에른 주의 군주들이 보리맥아의 생산을 독점하여 임의로 판매가격을 조종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항하여 밀 맥주의 발달이 촉진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밀의 부드러움과 함께 상면발효의 특징적인 향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맥주 안에서도 hefetrueb (여과하지 않은 탁한 밀맥주), dunkel (흑 밀맥주), kristall (여과한 맑은 밀맥주)로 나누어 집니다. 알코올도수는 약 4.8-5.5%.



제조 방식에 있어서는 위 두 가지 방식중 하나에 포함 되지만, 일반적이고도 정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맛의 다양성을 추구한 맥주들이 변형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LEICHTBIER / LIGHT
일반 맥주보다 칼로리와 알코올 함유량이 각각 약 40%씩 적은 맥주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이 light beer는 모든 종류의 맥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ALKOHOLFREIES BIER
맥주 속의 알코올 함유량이 0.5% 이내인 맥주를 지칭합니다. 주로 알코올 섭취가 부담되지만 맥주의 맛과 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맥주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여서 그런지 독일 안에서 소비량이 적지만은 않습니다. 이것 또한 모든 종류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DAMPFBIER
Dampf는 영어로 steam을 의미합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증기 방식의 동력을 사용하여 제조한 상면발효 맥주입니다.


 DIAETPILS
말 그대로 다이어트용 필스너맥주 입니다. 의미로 보자면 위에서 설명한 light beer와 별반 기능적 차이가 없게 들리지만 한가지 특징이 추가적으로 더 있습니다. 바로 이 맥주는 특별히 당뇨병 환자를 위해 생산 된다는 것이지요. 당뇨병 환자들에게 커다란 손상을 주는 탄수화물( 엄밀히 말하면 포도당, glucose )의 함량을 0 으로 만든 맥주입니다. 당뇨병 환자들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발상에서 독일사람들의 맥주철학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DINKEL
밀 맥주에 맥주보리맥아가 아닌 소맥(小麥)을 혼합하여 만든 맥주입니다.


 EISBOCK
맥주를 얼린 후 얼음 부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알코올도수를 올린 맥주입니다.


 GOSE
작센, 특히 라이프찌히 지방에서 주로 소비되는 밀맥주 형태로 향신료인 카룸 열매 또는 Johannisbeer(산딸기 일종)주스를 섞은 제품입니다.


 ICEBEER2005-12-08
아이스 공법(Ice-Rifing-Process)으로 얼음을 맥주 속의 불순물과 함께 제거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건너온 방식의 맥주입니다.


 KRAEUSEN
크로이젠은 발효중 맥주의 표면에 생기는 (효모의) 거품을 의미합니다. 크로이젠 맥주는 탁하며 맛이 거친 맥주로서 맥주 자체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MAERZEN
Maerz는 3월을 뜻하며 냉장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겨울의 끝인 3월에 제조하여 여름까지 숙성시킨 하면 발효 맥주입니다. 그때의 특성을 되살려 지금은 맛의 특징인 부드러운 맥아향을 강조하여 계절별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PILSATOR
구 동독에서 생산하던 맥주로 Pils보다 덜 쓰고 Export보다 맥아의 풍미가 약한 맥주입니다.


 RAUCHBIER
독일 밤베르그 지방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이 맥주는 맥아를 특별히 자작나무로 훈제하여 맥주에서 훈제향이 깊이 배어나옵니다.


 ROGGENBIER
밀 맥주에 맥주보리맥아가 아닌 쌀보리맥아를 혼합하여 만든 맥주입니다.


 SEEFAHRTBIER
이 맥주는 전통적으로 항상 겨울의 막바지인 2월의 둘째 주 금요일에 시청의 지하창고에서 담그는 맥주입니다. 여름에 거친 항해를 하는 선원들에게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맥아향이 상당히 강하며, 선원들의 오랜 항해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SPEZIAL
special의 의미는 어느 특정일을 기념하여 만든 맥주로 통합니다. 주로 옥토버훼스트 축제, 부활절,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제조되어 통상 그 이름이 그대로 맥주 호칭으로 불려집니다. 일반적인 맥주보다 알코올도수가 약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히 Oktoberfestbier는 Wiesnbier라고도 불려집니다.


 STEINBIER
맥주를 담글 때 불에 달궈진 뜨거운 돌덩어리(Stein)를 넣으면 맥즙 속의 당분이 캬라멜화 반응을 일으켜 돌에 달라 붙습니다. 이 돌을 나중에 맥주 숙성 때 집어넣음으로써 최종적으로 달콤한 훈제향을 불러 일으킵니다. 성격은 Rauchbier와 비슷합니다.


이상과 같이 독일식 맥주를 분류별로 구성하였지만 가끔 어떤 종류들은 그 구별의 경계선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불분명하기도 합니다. 단지 독일 맥주 협회에서 공표한 분류법을 기준으로 설명하였음을 밝혀둡니다. 200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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